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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노트/제작부 일기

순천 여중고생이 발칵뒤짚히다.




두번째 촬영을 하던 그날..

뜻밖의 친구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동작하나에도 표정하나에도 반응하기 시작하는 여중고생들~~~

무엇이 이들을 흥분케 했을까??



점점 모여드는 중고생들로 촬영장은 북쇠통이 되버렸다~~~
촬영이 하기 힘들정도로 모여드는 학생들~~

"언니! 언니! 저오빠 누구예여??"
... 누군지 모르고 이렇게 모여든건가?? ....
그때 한 학생이 던진 한마디...

"저오빠 김범이잖아!!!"
"꺄~~~~~~~악!!!"

그랬다... 우리의 잘생긴 찬우역의 성혁이...
이아이들은 성혁을 김범으로 착각했던것...

촬영에 마비가 올정도로 몰려드는 학생들을 보내기 위해 김범이 아님을 확인시켜주자 하나둘 흩어지는 아이들... 

흠... 주가를 한창 올리고있는 김범....
이제 배우를 위해 한발 나간 신인배우 성혁..

왠지.. 씁쓸했다.
"이것들아~~ 시간이 흐르면 성혁이가 김범처럼 뜰거거든!!"
혼자만의 외침을 뒤로 하고 촬영에 열중하고 있을 그때~~
이게 웬일??? 다시 모여들고 있는 학생들~~

"언니 저 오빠 이름 모예여? 어디에 나와요?? 저오빠 디게 잘생겼다~~ 싸인하나만 해주세요~~"
훤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
하나둘 성혁이의 매력에 빠져드는 모냥이다 ㅎㅎㅎ



그렇다 우리 영화는 초저예산블록버스터다.
대부분의 배우들이 신인이다.

하지만 그 안에 품고 있는 열정 하나만은 초대형블록버스터도 따라오지 못할 것이다.
우린 블러디쉐이크니깐!!!